정토관련

고쇼우소쿠御消息-1(신란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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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5-30 15:52 조회2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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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념·무념에 대하여.
유념·무념... 첫 번째 편지는 관동에 거주하는 문하생들의 질문에 답변한 법어로 임종의 정념을 빌고 유념·무념을 판단하는 것은 모두 정토진종의 법의에 맞지 않음을 나타낸다. 또한, 이 소식의 제목은 후세가 정할 것이라 생각된다.

 

내영來迎이란 제행왕생諸行往生 다양한 행을 수행하여 정토에 왕생하려는 사람에 대하여 말하는 것인데 그것은 자력수행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임종 시에 왕생이 정해진다는 것은 제행왕생의 사람을 말하는 것으로 그것은 아직 진실한 신심을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십악과 오역의 죄를 저지른 사람이 임종 시에 처음 선지식善知識을 만나 염불을 권유 받을 때를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진실한 신심을 얻은 사람은 아미타불이 거두어서 버리지 않기에 정정취 머무르게 됩니다. 그래서 임종 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고 내영을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신심이   결정되어 지면 왕생도 역시정되어지는 것입니다. 내영을 위하여 어떠한 의식에도 의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정념正念은, 아미타불의 위대한 본원에 맹세한 진실한 신심이 결정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신심을 얻기 때문에, 반드시 위 없는 깨달음의 세계에 이르는   것입니다. 이 신심을 일심一心이라 하며, 이 일심을 금강심金剛心라고 하고, 이 금강심을 대보리심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타력중의 타력입니다.
대보리심 : 큰 깨달음을 구하는 마음.

 

또한 정념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정선定善을 수행하는 사람의 정념, 두 번째는 산선散善을 수행하는 사람의 정념입니다. 이 두 정념은 타력 안의 자력적인 정념입니다. 정선定善과 산선散善의 행은 제행왕생에 포함되는 수행방법입니다.  이러한 선善은 타력 안의 자력적인 선善입니다. 이러한 자력 행을 닦는 사람은 내영이 없으면 변지辺地나 태궁胎宮과 해만계 등으로 말하는 방편정토에조차 태어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제19원에서 "다양한 선을 쌓아 정토에 회향하여 왕생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생명이 마치려 할 때에 내가 그 사람 앞에 나타나 맞이하고자 합니다."라고 맹세하신 것입니다. 임종 때까지 기다린다는 것과 내영에 의해 왕생한다는 것은 이러한 정선定善이나 산선散善을 수행하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회향回向 : 여기서는 자력의 회향. 행자가 스스로 수행하여 선근 공덕을 돌려 정토로 왕생하고자 하는 것.

 

선택본원의 가르침은 유념을 설하는 사람도 무념을 설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유념이란 부처님이나 그 정토의 색상과 모양을 마음으로 상상하는 것입니다. 무념이란 색상과 모양을 마음으로 상상하지 않고 그러한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성도문聖道門에 해당 됩니다.

성도문이란 이미 성불하신 분들이 우리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보인 불심종佛心宗· 진언종眞言宗· 천태종天台宗· 화엄종華嚴宗· 삼론종三論宗 등의 대승의 궁극적인 가르침 등입니다. 불심종은 세상에 퍼져있는 선종禪宗입니다. 또한 법상종과 성실종· 구사종倶舎宗등의 권교權敎와 소승 등의 가르침도 모두 성도문 입니다.

권교権教는 이미 깨달은 보살이 임시적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내시어 인도하는 것을 "권權"이라고 합니다..

 

정토의 가르침에도 유념과 무념이 있습니다. 유념은 산선散善을 말하는 것이고 무념은 정선定善을 말합니다. 정토문의 무념은 성도문의 무념과는 다른 것입니다. 또한 성도문의 무념 안에 또 다른 유념이라고 불리어지는 것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는 그 쪽에 계시는 분들께 자세히 문의하면 좋을 듯 합니다.

 

정토의 가르침 속에 진眞과 화化가 있습니다. 진이라고 하는 것은 선택본원이며, 화라는 것은 정선과 산선 입니다. 선택본원은 정토진종 즉 정토의 진실한 가르침이며, 정선과 산선은 방편으로 임시적으로 설하여진 가르침입니다. 정토진종이야말로   대승 안에서 최고의 가르침입니다. 방편으로 임시적으로 설하여진 가르침들 안에서도 대승과 소승, 권교와 실교가 있습니다. 석존의 선지식은 백 열명입니다. 이것은 『화엄경』에 설하여 져있습니다.
석존의 선지식 : 『화엄경』에는 "이 동자(선재동자)는 옛날 빈타가라성에서 문수사리의 가르침을 받아, 선지식을 찾고자,  전전하다 110번째의 모든 선지식을 경유하여... "라고 되어있다.

 

南無阿弥陀仏

建長三年閏920

愚禿親鸞七十九歳   建長三年 1251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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