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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주비바사론 - 발보리심품發菩提心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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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3-03 08:07 조회4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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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주비바사론>

- 발보리심품發菩提心品 -

) 처음 내는 마음이야말로 이는 모든 서원의 근본이라면, 어떻게 처음에 마음을 내게 되는가?

) 처음에 보리심을 내는 데에는 혹은 세 가지며 네 가지의 인연이다. 중생들이 처음 보리심을 내는 데에는 혹은 세 가지 인연으로써 내기도 하고 혹은 네 가지 인연으로써 내기도 한다. 이와 같은 것을 합친 일곱 가지 인연이 있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낸다.

 

) 무엇이 일곱 가지인가?

) 첫째는 모든 여래께서 보리심을 내게 하는 것이요, 둘째는 법이 파괴되려 함을 보고 수호하려고 마음을 내며, 셋째는 중생들의 가운데에서 크게 가엾이 여겨 마음을 낸다. 넷째는 어떤 보살이 있어서 가르쳐 보리심을 내게 하는 것이요, 다섯째는 보살의 행을 보고 따라서 마음을 내며 혹은 보시를 함으로 인하여 보리심을 내는 것이요, 혹은 부처님의 몸 모습을 보고서 기뻐하며 마음을 내는 것이니, 이 일곱 가지의 인연으로써 보리심을 내는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마음을 내게 한다고 함은 부처님께서 부처의 눈으로써 중생들을 자세히 살피어 그의 선근이 순결하게 무르익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감당하여 얻을 수 있는 사람에게 부처님께서 가르쳐 마음을 내게 하시면서 말씀하시기를 선남자여, 오너라. 이제 마음을 내어서 괴로워하는 중생들을 제도해야 하리라고 하신다.

 

혹은 또 어떠한 사람은 악한 세상에서 살고 있으면서 법이 무너지려 함을 보고 수호하기 위하여 마음을 내며 생각하기를, ‘, 한량없고 그지없는 백천만억 아승기겁으로부터 오직 한 분이 계시어, 두 곳에서 행하여, 삼계를 벗어나시고, 네 가지 거룩한 진리의 큰 길잡이로서, 다섯 가지 법장法藏을 아시며, 여섯 가지 길(六道)을 벗어나시고, 일곱 가지 바른 법의 큰 보배를 지니시며, 여덟 가지 해탈을 깊이 행하시고, 9부경部經으로써 교화하시며, 열 가지 큰 힘을 지니시고, 열한 가지 공덕을 말씀하시며, 열두 가지 인연의 서로 계속함을 잘 굴리시고, 열세 가지 거룩한 도를 돕는 법을 말씀하시며, 열네 가지 각의覺意의 큰 보배를 지니시고, 열다섯 가지 탐욕을 없애시며, 아울러 열여섯 가지 마음에 걸림 없는 해탈을 얻으시고, 열여섯 가지 지옥의 중생들과 몸의 열일곱 가지를 벗어나시며, 열여덟 가지 특수한 법을 두루 갖추시고, 열아홉 가지 과위에 머무르는 사람을 잘 분별하시며, 배우는 사람과 아라한과 벽지불과 부처님들의 스무 가지 근()을 잘 알아 분별하신다고 하는 그것이다.

 

크게 가엾이 여기는 마음이라 함은 바로 크게 거느리신 주인이며 대중의 주인이며 큰 의원의 왕이며 큰 길의 안내자이며, 큰 뱃사공께서 오랜만에 비로소 이 법을 얻었고 행하기 어려운 고행을 행하고서 비로소 이 법을 얻으셨는데, 이제 무너지려 하므로 나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어 착한 뿌리를 두터이 심고 부처님 도를 이룩하여 법이 오래오래 헤아릴 수 없는 아승기겁 동안 머무르게 하여야겠다.’고 한다. 또 보살의 도를 행할 때에 한량없는 모든 부처님의 법을 보호하여 지니려는 까닭에 부지런히 행하며 힘써 나아간다.

 

혹은 또 어떠한 사람은 중생의 괴로워함을 보고서 가엾이 여기나니, 구제하는 이가 없고 돌아갈 데가 없고 의지할 데가 없어서 나고 죽음의 험난한 나쁜 길을 헤매며, 큰 도둑과 여러 악한 벌레와 짐승에게 살고 죽는 공포와 여러 악한 귀신들이 있고, 언제나 근심슬픔괴로움의 가시덤불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별과 원수가 되어 만나는 깊은 구덩이 등이 있어서 기쁘고 즐거움의 물은 매우 얻기 어렵다. 크게 춥고 크게 더운 그 가운데를 혼자 다니고 넓고 아득하여 그늘이 없는 데서 벗어나기 어려운데, 중생들은 그 가운데서 여러 가지 두려움이 많은 데도 구제하고 돕고 거느리고 인도하는 이가 없다.

 

이와 같은 중생들을 보고 나고 죽음의 험악한 길 가운데로 들어가서 모든 괴로움을 받으며 크게 가엾이 여겨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면서 말하기를 나는 그들을 위하여 구제할 이 없으면 구하여 주고 돌아갈 데 없으면 돌아가게 하고 의지할 데 없으면 의지가 되겠다. 내가 제도되고 나서 중생들을 제도할 것이며 내가 해탈되고 나서 중생들을 해탈시킬 것이며, 내가 편안함을 얻고 나서 중생들을 편안하게 하리라고 한다.

 

또 어떤 사람은 남에게서 듣고 믿으며 즐거워하는 마음만으로써 위없는 도마음을 내면서 생각하기를, ‘내가 선한 법을 닦으며 끊지 않는 까닭에 혹은 필정지에 떨어지기도 하고 생멸 없는 법의 지혜를 얻기도 한다. 모든 복과 덕을 모아서 착한 뿌리가 순일하게 익은 까닭에 혹은 부처님들을 만나기도 하고 혹은 큰 보살을 만나기도 한다. 중생들의 여러 근기가 영리하고 둔함과 깊은 마음의 처음과 끝이며 성품과 욕심의 차별을 능히 알고 방편을 잘 알아서 반야바라밀의 보호를 받으며 부처님 일을 지을 수 있는 이는 나의 세운 서원을 알 것이니, 착한 뿌리가 성숙한 까닭에 필정지와 혹은 생멸 없는 법의 지혜에 머무르게 하리라고 한다.

 

여러 보살들은 제78910 지에 있으므로 부처님같이 중생들의 마음과 힘을 잘 알아서 가르쳐 마음을 내게 하는 것이며, 믿음과 즐거움의 힘만으로써 가르쳐 마음을 내게 하는 것은 아니다.

또 어떠한 사람은 다른 보살이 도를 행하고 여러 착한 뿌리를 닦으며 크게 가엾이 여겨 보호를 하고 방편을 두루 갖추어 중생들을 교화하되,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고 이롭게 하는 바가 많으며 널리 많이 듣고 세간에서 기특하며 사람들 가운데서 두드러지게 뛰어나고 고달파하는 중생들의 그늘이 되어 주며 보시지계정진선정지혜와 부끄러워하고 질박하고 정직하고 부드럽고 온화함에 편안히 머무르고 그 마음은 깨끗하여 선한 법을 깊이 즐겨함을 보고, 이러한 사람을 보고서 생각하기를 이 사람이 행하는 일을 나도 행하여야겠고 그가 닦는 서원과 수행을 나도 닦아야겠다. 나는 이런 법을 얻기 위하여 이런 서원을 세워야 하겠다.’라고 한다. 이런 생각을 한 뒤에는 위없는 도에 마음을 낸다.

 

또 어떠한 사람은 크게 보시를 행하여 부처님과 승가에 보시하고 혹은 부처님께만 음식과 의복 등을 보시하기도 하다가 이 사람은 이 보시로 인하여 과거의 여러 보살로서 보시를 잘 행한 위람마韋藍摩위수다라韋修多羅살바단薩婆檀과 시비왕尸毘王 등을 생각하면서 곧 보리심을 내나니, 이 보시의 복으로써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회향한다.

또 어떠한 사람은 부처님의 서른두 가지 모습인 발바닥이 편편하고, 손발에 수레바퀴 형상이 있고, 손가락발가락에 얇은 비단결 같은 막이 있고, 손발이 부드럽고, 일곱 가지 처소가 원만하고, 손가락발가락이 가늘며 길고, 발뒤꿈치가 넓고, 몸이 고르고 바르며, 발등이 높고 평평하며, 털이 위가 말리고, 장딴지가 이니伊泥 사슴과 같고, 팔이 길어서 무릎을 넘고, 남근男根이 숨어 있는 것이 마장馬藏과 같고, 몸이 금빛이고, 살갗이 부드러우면서 얇고, 낱낱 구멍에 하나의 털이 나고, 두 눈썹 사이에 흰 털이 나고, 윗몸이 사자와 같고, 어깨가 둥글면서 크고, 겨드랑 아래가 원만하고, 미묘한 맛을 얻어 알고, 몸의 네모진 형상이 마치 니구루다나무尼拘樓陀樹와 같고, 정수리에 살 상투가 있고, 혀가 넓으며, 길고 소리가 범음梵音이고, 뺨이 사자와 같고, 이가 마흔 개로 가지런하고 희면서 촘촘하고, 눈동자가 검푸르고, 속눈썹이 소의 것과 같은 등의 모습을 보거나 또는 들으면 마음에 곧 기뻐하면서 생각하기를, ‘나도 이와 같은 모습을 얻어야겠으며, 이와 같은 모습을 지닌 사람이 얻은 바의 모든 법을 나도 얻어야겠다.’고 하면서, 곧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낸다.

이 일곱 가지의 인연으로써 보리심을 내는 것이다.

 

) 그대는 일곱 가지 인연으로 보리심을 낸다고 말하였다. 모두가 당연히 이루어지게 되는 것인가? 이루어지는 것도 있고 이루어지지 않는 것도 있는가?

) 이것이 반드시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혹은 이루어지는 것이 있기도 하고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있기도 하다.

 

) 만약 그렇다면 해설해 주어야겠다.

) 일곱 가지의 내는 마음 가운데서 부처님께서 가르쳐서 마음 내게 하는 것과 법을 수호하려고 마음을 내는 것과 가엾이 여겨서 마음을 내는 것은 반드시 성취할 수 있다.

그 밖의 네 가지 마음의 것은 반드시 모두가 성취되는 것이 아니다.

마음을 내게 하는 것은 반드시 이룰 수 있다. 거짓 말씀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 부처님 법을 존중하기 위하여 수호하려 하는 것과 중생들에게 크게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지닌 것 등의 이러한 세 가지 마음은 반드시 성취할 수 있다. 그 근본이 깊기 때문이다.

그 밖에 보살이 가르쳐서 마음을 내게 하는 것과 보살의 하는 일을 보고서마음을 내는 것과 크게 보시함으로 인하여 마음을 내는 것과 부처님의 모습을 보고 또는 듣고서 마음을 내는, 이 네 가지의 마음은 다분히 이루어지지 않지만 혹은 이루어지는 것도 있다. 근본이 미약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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